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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필수 꿀정보"

[ 작약 꽃 - 꽃말/컨디셔닝(열탕)방법/작약차 효능 ]

by 튤립사탕 2021.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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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나무 분갈이를 해주러 양재 꽃시장에 방문했다가

진상 부린 우리 꼬마 때문에

꽃 구경은 하나도 못하고 왔는데

그게 뭐라고 그렇게 속상하던지,, ʚʕ •̥ ˕ ก ʔɞ

친구에게 칭얼칭얼 했었는데 친구가 서프라이즈로 꽃배송을 해주었어요!

제가 애정하는 스토어에서
배송 온 아주 튼실한 코랄작약입니다. 

 

작약은 4월중순부터 만날 수 있는 꽃으로 알고 있었는데

기후변화의 영향인지 올해는 4월 초부터

작약 작약 작약 대란인 것 같습니다. 


 

[ 작약 ( Peony 피오니 ) ] 

 

작약 꽃말 : 수줍음, 부끄러움.

 

 

 




이... 이렇게 화려한 꽃의 꽃말이 수줍음이라니!!( *๑•̀д•́๑)」

작약은  꽃몽우리일 때 단단하고 몽우리가 꽃에 비해서 작은 것 같은데

화려함을 몽우리에 꽁꽁 숨겨 두고 있어서 이런 꽃말이 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작약은 화형도 색도 참 다양한 것 같아요.

저는 작약 하면 제일 처음 떠오르는 것은 사라 작약으로

연한 핑크빛에 살짝 몽우리 진 모습이 떠오르는데요,

 

출처 Unsplash

 



이번에 저에게 온 작약은 코랄작약입니다. 

 

코랄작약은 처음에는 진항 색이지만 개화하면서 점점 색이 옅어지므로

다양한 색감으로 즐기기에 좋은 매력적인 종류인 것 같아요~*

 

 

 

 

코랄 작약은 반겹꽃 ( Semi-Double )의 작약 종류이고, 

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코랄작약은 코랄참/코랄선셋으로 나뉘는 것 같더라구요.



 

코랄참(좌) - 코랄선셋(우) 구글이미지

 



사진으로 보시면 구분이 좀 가시나요?


저는 잘.. 모르겠...🤣🤣

코랄참은 꽃잎이 좀 동글동글하것 같고

코랄선셋은 꽃잎 끝이 좀 갈라져있어 보이고 모양이 코랄참 대비 조금 자유분방해 보입니다. 

아닌가요?? (´>∀<`)♡

.....

다시 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 좀 알려주세요 ㅎㅎ

 

화형이 좀 다른 것 같기는 한데 저에게 온 작약은 코랄참으로 추정해봅니다. 

종류가 뭐든 예쁘기만 합니다. 

 

 

 

예쁘고 귀한 작약, 오래 볼 수 있을까요? 

 

 

▶ 작약 컨디셔닝(열탕 처리) 방법

 

 

작약은 열탕 처리를 해 주어야 물 올림이 잘 되는 꽃이랍니다. 

 

그리고 작약은 따뜻하면 진짜 빨리 피어버리기 때문에

최대한 서늘하게 해 주시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택배 상자를 현관 안에 들여놓고

아기 밥 차려주고 나서 꺼내어 보니 이미 다 피어버렸...

 

다시 시원하게 해 주면 또 좀 오므라드니까 괜찮아요!

 

 



 

1. 작약 다듬기

 

작약은 크고 화려한 꽃이 메인이기 때문에 줄기의 잎은 거의 다 제거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보통 줄기는 사선으로 잘라, 물이 닿는 면적을 넓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지만

작약은 그냥 일자로 자르는 게 좋다고 해요!!

두꺼운 마디 부분 말고 미끈한 부분을 자르는 것이 좋고,

공기 중에서 말고 반드시 물속에서 잘라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작약은 경험 상 너무 길~게 자르는 것은 개화에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화병의 물 높이는 줄기의 3분의 2 정도 잠기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2. 작약 열탕 처리하기

 

우선 엄청 차가~운 물을 준비해 줍니다. 

( 열탕 처리 후 바로 차가운 물에 담가주기 위해 )

 

물을 팔팔 끓여줍니다. 

 

물을 끓이실 때에는 입구가 넓은 냄비를 사용하여 끓이신다면 

뜨거운 열기가 꽃에 닿지 않도록 신문지로 잘 감싸 끓는 물에 넣을 부분만 남겨 두시면 좋고,

저는 전기포트 ( 입구가 작아요 )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신문지로 따로 감싸주지는 않았습니다. 

 

두근두근. 제가 약간 무서워하는 순간인데요 ㅎㅎ

끓는 물에 줄기 끝부분을 15~20초 정도 담갔다가 바로 찬물에 담가주세요.

열탕 처리를 하게 되면 줄기 열탕했던 부분 색이 좀 어둡게 변할 거예요.

다음날 열탕 처리를 할 때에는 그 자리를 모두 잘라내주시고 새로 열탕 처리를 하면 됩니다. 

 

 

3. 작약 몽우리 피우게 하기

 

작약은 몽우리 시절? 에 끈적끈적한 점액 같은 것이 묻어있을 수 있어요.

개화가 늦어지는 것 같다면, 이 점액을 물로 살살 닦아주시면 좋답니다. 

몽우리 바로 밑에 있는 잎을 제거해 주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해요.

따뜻한 곳이 개화에 도움이 되지만, 바람과 직사광선은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안 피어나고 나의 작약이 사망하실 것 같다~ 싶으시면

꽃을 살살 마사지해주며 사랑의 메시지로 살살 달래 봅니다. 

겉에 단단하게 웅크리고 있는 잎을 살짝만 벌려주어도 예쁘게 잘 피는 것 같아요.

 

코랄작약은 안 피고 시들면 어쩌나 하는 걱정 할 새가 없이

정말,,, 유난히 빨리 펴는 것 같습니다. 

아, 제가 자주 놀러 가는 카페에서 보존제를 넣으니 더 빨리 펴지도 않고 시들었다는 

글들도 꽤 많은 것 같아요 ㅠ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존제는 넣지 않았습니다. 

 

 

 

 

 

색이 점점 연해 지니까 거.. 거대하지만 (나름) 청순한 색입니다. 

 

 

 

얼마 전 마릴린먼로 장미의 향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서 인지,

코랄작약의 향기는~~~ 글쎄요 제 취향은 아닌 것 같아요 ㅎㅎ 

향수의 원료로도 많이 쓰이는 작약이지만 

직접 향으로 맡으면 전 좀 뭐랄까 너무.. 독해.

 

그래도 너무 화려하고, 존재감 뿜뿜. ٩(*•̀ᴗ•́*)و

언제 부끄러워했었는지 무슨 꽃이 옆에 오든 혼자 주인공을 할 것 같습니다. 

 


 

 

 

작약 차의 효능

 

작약은 이렇게나 이쁘면서 뿌리도 좋은 약재로 쓰인다고 합니다. 

 

작약은 약재로 보았을 때, 적작약/백작약으로 나뉩니다. 

적작약은 열을 내려주고, 생리통 완화, 이뇨작용을 좋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통 몸을 따뜻하게 해 준다는 대추와 당귀와 함께 하는 게 좋다고 해요. 

백작약은 자궁 내막의 수용성을 높여주어, 임신의 착상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그런데 적작약/백작약을 따로 엄밀하게 구분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해요..

그냥 작약 차라고 하면 생리통, 생리불순, 임신에 도움이 된다고 간략하게 판매하는 상품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려운 약재의 세계..(๑•́ ₃ •̀๑)

 

 

 

작약은 저희 동네에도 한켠에 보라보라하게 펴 있기도하고

실제로 키우기에도 어렵지 않다고 해요~

마당이 있다면 키우고 싶은 꽃 1순위 수국, 2순위 작약,,,

 

결론은... 예쁜 작약을 들여보시고 오래오래 감상해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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