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로비건 - 잠실 채식 맛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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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비건 ]

 

▶ 위치 : 잠실 롯데마트 건물 6층

▶ 시간 : 매일 10:3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점심 라스트 오더 14:30
            저녁 라스트 오더 20:00

▶ 가격 : 칼칼채소해장국 8,000원
            느타리두루치기 8,000원
            새송이강정 7,000원
            (자세한 메뉴 및 가격은 아래 사진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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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비건’은
제로웨이스트 + 비건 합성어라고 한다.
( 제로웨이스트 : 쓰레기 배출을 0으로 만들어가자! )
( 비건 : 오직 식물성 음식만을 섭취하는 채식 단계 )

나는 제로웨이스트는 실천하려고
무던히 노력한다고 하는 중인데
육아와 제로웨이스트는 공존하기가 참 힘들다..(ू˃̣̣̣̣̣̣︿˂̣̣̣̣̣̣ ू)

채... 채식은... 상상해본 적이 없는 삶이랄까.
아침에 눈 뜨자마자 삼겹살을 먹는 것을
사랑하는 육식 육식한 사람..(﹡ˆ﹀ˆ﹡)♡

두 가지 다 열심히 실천하고 있는
배울 점이 많은 절친한 친구의 추천으로
제로비건 채식 식당을 방문하게 되었다.

위치는 찾기가 어렵다는 말도 많았지만
지하주차장에서 마트 쪽 주차장으로 가서
6층으로 올라오니 카페 다음으로 제로비건 식당이 있어 찾기가 아주 수월했다.

이곳을 ‘먹리단길’이라고 정의 해 두었던데
다른 맛집들도 있나 다시 한번 방문해 볼 예정이다.

매장은.. 그냥.. 푸드코드 한 편의 식당가이다. 깔끔.


주문은 키오스크로 간편하게 주문이 가능하다.

대표 메뉴는
칼칼채수해장국과 채식 감자탕이라고 하는데
감자탕은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칼칼채수해장국 + 느타리두루치기를 선택하고
사이드 메뉴로는 새송이 강정도 주문했다.

둘이 먹기에 좀 많으려나
세 사람이냐고 물어보심 ㅎㅎ

 

메뉴는 주문 시에 맵기와 간의 세기를 선택할 수 있다.

 

 

반찬은 셀프로 덜어오면 되는데
늘 똑같은 것은 아닌 것 같다.
우리가 간 날은 미역줄기와 콩나물이었는데
계속 주워 먹게 되는 맛 ㅎㅎ
김치도 비건이라고 하니 안심하고 먹어도 될 것 같다.
밥도 건강한 흑미밥이다.

칼칼채수해장국

※ 칼칼채수해장국
엇. 채식 식당은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일반 해장국과 별 차이가 업는
비주얼과 냄새!!!  ʕʘₒʘʔ
맛도 칼칼하니... 이게 정말 채식이라니~
이런 채식이라면 충분히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느타리두루치기

※ 느타리두루치기

엄마의 (돼지고기) 두루치기를 너무 좋아하는데
버섯이 감히 두루치기가 된다니.. ･ั﹏･ั
전혀 기대하지 않은 메뉴였는데
세상,, 맛있다.!! ✦ ̮ ✦

뭔가 이거 아는 맛인데.. 익숙한 맛인데..
진짜 맛있다. ㅎㅎㅎㅎ
진짜 진짜 채식 맞나??? 왜 이렇게 맛있어???
집에서도 해 먹고 싶은 맛. (´>∀<｀)♡

새송이강정

※ 새송이강정
적당히 바삭바삭하면서
버섯 식감도 좋고 닭강정?? 떡꼬치 맛인가??!! 난다.
다음 방문 시에 무슨 메뉴를 시키던
사이드로 꼭 주문할 것 같다.

넌 꼭있어야됭. 'ڡ'४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식당인 만큼
강정 밑에 깔린 종이도
친환경 식품지였다.

 

그리고 남은 음식은 모두 포장이 가능하다.
남긴 음식은 미리 준비해 간 반찬통에 담아왔다.
사실 담아 올 만큼 많이 남기진 않았지만
한조각도 남길 수 없는 맛😋😋

지독한채식 거부자인 내가 맛있게 먹었으니
아마 채식하지 않는 웬만한 분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맵기와 간의 세기를 다 기본으로 선택하였는데

회사 근처 식당만큼 간이 있었다. (<-간이 좀 있다는 뜻입니다 ㅎㅎ)

 

심심한 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채식하는 분들은 간을 약하게 조절해서 먹으면
괜찮으실 것 같고
채식하다가 칼칼한 것이 먹고 싶어서
위기가 오신 분들이라면
얼른 달려가 봐야 하는 맛집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채식을 한다고 하면
선택의 폭이 상당히 좁고
특히 회사에서는 주변 사람들까지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친구를 통해 간접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생활방식은 본인의 선택인데
아직까지는 온전하게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

 

이런 식당들이 늘어나고,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널리 널리 보급이 된다면

채식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많이 바뀔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