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필수 꿀정보"

[ 영유아 열 01. 올바른 체온 측정 / 해열제 복용 시점 / 병원 가야 하는 상황 ]

by 튤립사탕 2021. 12. 3.
반응형

엄마가 되고 보니 세상에서 가장 괴로운 일이

 

아이가 아플때인것같아요 ㅠㅠ

 


지난주에 35개월산 저의 꼬마가 지독한 감기에 걸렸어요.

38.5℃~ 39.5℃ 의 열이 3일정도 지속되었어요..

 

흔히들 말 하는 돌치레라고 돌 때 이유도 모르고 열이 너무 올라서

놀라서 응급실을 뛰어가 밤새 고생하고 왔던 날들이 스쳐 지나가고,,

너무 걱정하며 지난 3일 밤을 지새웠답니다. 

그래도 한번 겪어 봤다고 차분하게 병간호를 하게 되었어요.

 

이제 35개월 살았으니 앞으로 더 많이 겪어야 하는 일이기에

 

아이의 열감기, 해열제 복용법 등 알아두어야 할 내용을

이제야 찾아보고 정리해 보았습니다.  

 

 

 

01. 우리 아이의 체온을 알아두어야 하는 이유.!

 

평상시에 아이의 체온을 대략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 꼬마 체온 잘 모르는 애미,, 그냥.. 손 감각에 의존하고 평소보다 뜨끈하다 싶으면 

열이 나나?!!!! 하고 체온계로 호다닥 달려갑니다. 

 

사실 열이 난다고 하는 것은 평상시 체온보다 1도 높아졌을 경우에도 열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통 체온이 37도인 아이가 있다면.. 37.5가 되어도 아직 열이 난다고 볼 수 없다고 해요

 

 

또한 아이들은 아침-저녁 하루의 체온 차이가 1도 이상 나는 경우도 꽤 많다고 해요.

 

일반적으로는 아침이 체온이 가장 낮고 저녁에 체온이 좀 높아졌다가 서서히 내려가면서 잠이 드는 것입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보통 체온이 조금씩 변할 테니, 일 년에 한 번쯤은 건강한 상태에서 온도를 알아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02. 올바른 체온 측정 방법

 

열나요 앱의 체온 측정방법

제가 어릴 때에는 집에서는 겨드랑이 체온계를 사용했었는데,

요즘은 귀 / 이마 체온계를 더 많이 사용하는 편 인 것 같습니다. 

 

그림에서는 겨드랑이는 5분 후에 꺼내라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5분 동안 체온계 빼지 않고 가만히 있을 아이들이 몇이나 될까 모르겠지만

그래도 겨드랑이가 가장 정확한가 봐요?!! 옛날 그림인가 ㅎㅎ

 

저는 귀 체온계 브라운 체온계 ( 접촉식 )을 사용해요.

귀 체온계는 고막의 체온을 측정하는 방식이라 

귀지가 많을 경우에는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03. 해열제를 먹여야 하는 온도는? 

 

해열제를 먹이는 기준은,

 

아이의 체온 + 아이의 상태 

 

모두 함께 보아야 합니다. 

 

영유아의 경우에는 기초 체온이 높은 편 이기 때문에 37.5 이하는 정상 체온 범위로 간주합니다. 

~ 35.5 이하 : 저체온
~ 37.5 이하 : 정상 체온
~ 38.0 이하 : 미열
~ 39.0 이하 : 열!
39.0 이상 ~ : 고열!!

 

 

제가 다녀 본 소아과들에 물어본 결과로는,

"38도가 넘어가면 그냥 먹이세요~"

 

교차 복용의 경우에는,

 

해열제 먹고 1시간이 지나도 열이 오르거나 아이가 힘들어하면 교차 복용을 하고 

해열제 먹고 1시간이 지난 후 체온 변화는 없지만 아이가 잘 놀면 좀 지켜본 뒤,

안 좋아지면 그때 교차 복용을 하라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런데... 저의 꼬마는 열이 나도... 아무런 느낌이 없는 것인지

뛰어 놀기 때문에 그대로 이 열을 놔두어도 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냥 38.3도가 넘어가면 먹인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04. 병원 가야 하는 증상은?

 

가장 중요한!

열이 나는 상태에서 병원 진료까지 받아야 하는 상태는 아래와 같습니다. 

 

 - 활동량이 눈에 띄게 줄고, 잠만 계속 자요.

 - 보채고 짜증내고 계속 울어요.

 - 잘 먹지 않아요.. 
       : 수유하는 아기들은 몇 시간 만에 탈수가 올 수 있다고 해요

 - 팔다리가 창백해요
       : 팔다리 혈관 수축으로 저혈압 시사

 - 지속적인 구토
       : 장염 증상이기도 하지만 두통이 있어도 표현을 못하는 아기들이라 뇌수막염 의심할 수 있음

 - 호흡이 가쁘고 심박동 수도 빨라요
       : 패혈증으로 저혈압 상태가 되면 보상하기 위해서 호흡수가 심박동 수가 빨라집니다.

 - 쉬야를 안 해요
       : 탈수가 있어도 감소할 수 있지만 심하게 감소되는 경우에는 패혈증으로 인한 콩팥 손상을 시사)

 

적어 놓고 보니 너무 무시무시한데요..

패혈증이 정말 무서운 병이네요.

워...원래 병원 안가고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증상과 결과들이 훨씬 무서운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는 38℃ - 38.5 정도에서는 위와 같은 증상이 잘 나타나지는 않아도,

탈수가 있는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열이 나고 있을 때에는 열 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분 섭취도 잊어서는 안된다는 점!

 

 

 

해열제의 종류와 복용 시간, 교차 복용 방법, 열 내리는 법에 대해 작성하려고 했는데

알아두어야 할 것이 생각보다 너무 많았어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말 끝이 없네요.

 

아픈 아이가 없이 모두 건강하길 기원하며

오늘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