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집/유치원 생일 답례품 추천 ]

생일 파티의 케이크도, 친구들에게 주는 답례품도
너무 읍어보이지 않게 특별하게 해주고 싶은 엄마 마음 🥰

연말이니까 다들 이것저것 장난감 선물들은 많이 받을 것 같아서

같이 맛있게 나눠 먹을 간식들로 준비했다. (*•̀ᴗ•́*)و ̑̑

나름 열심히 준비하고 만족스러웠는데 글을 쓰려고 보니 작아보인다,,😥

 

1. 와플 - "어썸와플"

2. 쿠키 - "로얄케익"

3. 주스 - "상하목장 유기농주스(125ml)"

4. 선생님들 간식 떡 - "압구정 공주떡집"

 

 

선물할 일이 있을 때 종종 구경하는 아이디어스에서
우연히 ‘어썸와플’을 발견했다.

어머, 아기 생일 파티 간식으로 너무 딱일것 같아! (ˊ•͈ ꇴ •͈ˋ)

필요한 날짜 문의 후 바로 주문.

작가님(?)도 너무 친절하고
포장도 너무 깔끔하게 해주셨다.
맛있게 먹는 법까지!

 

초코에 퐁당 빠진 와플이 맛있어 보였지만
아기들이 먹는 간식이라 플레인으로 주문했다.

작가님 너무 센스쟁이!!!!😍
제 마음을 읽으신 것인지, 초코 와플을 샘플로 넣어주셨다.

사실 먹어보고싶어서 수량을 넉넉히 주문하여
회사에서 동료들과 나눠먹었다.
회사에 있는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서
아이스 커피와 마시니 정말 ( •͈ᴗ•͈)◞꿀맛...❤

원래는 컬리의 컵과일과

뽀로로 홍삼젤리까지 넣어서 포장 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로얄케익'의 뽀로로 케익을 주문하는 과정에서
쿠기가 너무 예쁜 나머지 쿠키도 주문해버렸다. 😆

 

 

결론은~ 
와플도 쿠키도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막상 포장을 시작하자 내가 다 목이 메였다. (,,•́ . •̀,,） 
아가들이 목이 너무 마르려나.

그치만 어썸와플도 로얄케익의 팝쿠키도
넘나 맛있었다. 😋😋

 

포장도 너무 잘 골랐다.

간식만 생각하느라 전날에서야 급하게 주문한 포장지.
크기를 맞춘것도 아닌데 
사이즈가 아주 찰떡이다.

그치만 쿠키도 와플도 꼬챙이에 꽂아져있으니
비율이 뭔가 안예뻐서 쿠키의 꼬챙이를 샥샥 빼주었다.

드디어 맘에 드는 모양 완성. 

 

혼자 이렇게 꼼지락 꼼지락 꼼지락~포장을 하다보니
어린이집 첫 등원하는 날 혼자 질질 울며 돌아섰던
과거의 내가 떠올랐다. 
아기는 웃으면서 들어갔는데...( ˘･з･˘)

이제보니 아기도 나도 각자의 시간을 잘 살아가고있구나.

아기가 친구들과 맛있게 나눠먹고,
앞으로도 친구들과 행복한 추억을 가득~쌓기를😘

 

 

아.....이렇게 준비해도 뭔가 부족하다.
워킹맘의 죄책감일까.

 

형님반에 올라간 후, 한번도 담임 선생님을 뵌적도 없기도 하고

연락도 자주 드리지도 못한 죄송스러운 마음에 
선생님 간식을 따로 주문했다. 

내가 두번째로 애정하는 떡집 ‘압구정 공주떡집’.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 흑임자 인절미와 인기메뉴인 두텁떡,

그리고 선생님들이 드시기 편하도록 낱개 포장되어 있는 영양떡 세트를 주문했다.

 

당일 아침에 따뜻한 상태로 배달되는데 너모 맛있는 것.. ʕ ᵔᴥᵔ ʔ 

 

 

조만간 먹고싶어서 또 주문 예정이니
떡집 리뷰는 그 때 작성 해 보아야 겠다.

 

 

어린이집 생일 파티 준비가 좀 과한 것 같기도하지만
평소에 간식도 가져다 드리적도 없고
코로나에서도 긴급보육을 항상 싫은 내색없이
받아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
(...지금 다시 생각 해 보아도 너무 빡세게 일하는 엔지니어 엄마의 죄책감이 가장 큰 것 같다..😭)

막상 이렇게 다 준비를 하고 보니,
간식을 싫어하는 친구들 엄마들이 있으려나
출처가 불문명하고 유기농이 아니고 뭐 그런것들?
선생님들께서는 떡을 좋아하시려나? 빵이 더 나았을까?

아기를 낳고 나니 내가 이렇게 소심할 수도 있는 사람이었구나 새삼 느끼고있다.🥺🥺

 

다행히 선생님들께서는 친구들도 너무너무 좋아했고
너무 많이 챙겨주셔서 깜짝 놀랐다고 말씀 해 주시기도하고

아기도 너무 좋아 한 것 같아서 뿌듯한 준비였다고 생각한다.

... 답례품으로 장난감이나 양말, 칫솔 그런 것들이 더 좋았을까? ㅋㅋ 잠시 또 생각해본다. 소심소심.😣